호치민에서 집 구할 때 꼭 알아야 할 계약 꿀팁!
차성민 · 주거/부동산 · 2026-03-20 (수정 2026-10-08) · 조회 203 · 댓글 6
저도 처음에 몰라서 헤맸는데, 호치민 와서 첫 집 구할 때 계약서 때문에 며칠 밤낮을 고민했던 기억이 나요. 한국이랑 달라서 어찌나 헷갈리던지... 그래도 직접 부딪혀보고 나니 좀 감이 오더라고요. 그래서 둘친드라한테 제가 겪었던 거랑 팁 몇 가지 공유해볼까 해요.
**보증금 확인은 필수!**
보증금은 보통 월세 2~3달치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요. 저희 집도 그랬죠. 근데 이 보증금을 나중에 돌려받을 때 문제 생기는 경우가 꽤 있대요. 저는 계약서에 '벽에 못 박거나 가구 살짝 긁힌 자국도 보증금에서 차감' 이런 조항을 못 보고 사인할 뻔했어요. 다행히 주변 형님들이 미리 확인해보라고 해서 고쳤지만요. 퇴거할 때 어떤 조건으로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지, 혹시 수리비 차감 기준은 뭔지 같은 걸 꼼꼼히 확인하고 문서로 남겨두는 게 좋겠어요.
**월세 지불 방식 명확히 하기**
월세는 매달 내는 게 일반적이지만, 어떤 집은 3개월치를 한꺼번에 요구하기도 해요. '어떤 화폐'로 낼지 명확히 하는 것도 중요하구요. 처음엔 USD로 표기된 계약서가 많아서 그냥 USD로 내는 건가 했는데, 베트남 동(VND)으로 환산해서 내는 경우가 더 많았어요. 환율 변동 때문에 매달 내는 돈이 달라질 수도 있으니, 기준 환율을 어떻게 적용할지 미리 정해서 계약서에 꼭 넣어두세요. 저희 집은 다행히 집주인이 고정 환율을 써줘서 편했어요.
**계약서, 두 번 세 번 읽기**
계약서는 정말 베트남어로 되어있으니까 꼭 베트남 친구나 전문가 도움 받아서 꼼꼼히 읽어봐야 하구요. 저는 대충 번역기 돌렸다가 큰일 날 뻔했어요. 특히 계약 기간, 중도 해지 시 위약금, 그리고 집 수리 책임 관련 조항은 필수예요. 예를 들어, 에어컨 고장이나 수도 문제 같은 건 집주인이 고쳐주는 건지, 아니면 세입자 부담인지 명확히 해둬야 나중에 싸울 일이 없어요. 저희 집은 처음에 전구 갈아주는 것까지 세입자 부담으로 돼있어서 깜짝 놀랐네요. 이런 세세한 부분까지 다 확인하고 문제가 있으면 수정해서 사인해야죠.
참고로 집주인이나 부동산마다 계약 조건이 천차만별이라서, 제가 말한 게 모든 경우에 다 해당되진 않을 거예요. 계약하기 전에 여러 군데 발품 팔면서 비교해보고, 주변 지인들한테도 많이 물어보는 게 가장 좋은 방법 같아요. 혹시 더 아시는 좋은 팁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저도 참고할게요, 둘친님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