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에서 응급실 가야 할 때 참고해 봐요 (제 경험인데!)
마이리얼트립 · 의료/건강 · 2026-04-19 (수정 2026-10-08) · 조회 103 · 댓글 8
저도 처음에 몰라서 좀 헤맸는데, 얼마 전에 급체 때문에 밤에 응급실에 가게 됐어요. 한국 같으면 동네 병원 가면 되는데 여기는 달라서 엄청 당황했었네요. 혹시 저처럼 갑자기 아플까 봐 걱정하는 둘친들이 있을까 싶어서 제 경험을 좀 공유해 봐요.
제가 갔던 곳은 FV Hospital 응급실이었어요. 푸미흥이랑도 가깝고 워낙 한국 분들도 많이 이용하는 곳이라 선택했죠. 24시간 운영이라 언제든 갈 수 있다는 건 다행이었는데, 막상 가니까 좀 복잡하더라고요.
일단 도착하면 바로 접수 창구로 가서 여권이랑 비자 같은 신분증을 내야 해요. 저는 다행히 여권을 챙겨갔는데, 안 가져갔으면 더 복잡해질 뻔했죠. 해외 여행자 보험이 있다면 미리 증권 번호 같은 걸 챙겨두면 좋아요. 저는 경황이 없어서 나중에 처리했지만요.
접수를 마치면 간단한 문진 후에 대기실에서 기다려야 해요. 응급 상황이라 순서가 밀리거나 생각보다 오래 기다릴 수도 있어요. 제 경우에는 한 30분 정도 기다렸다가 의사 선생님을 만났는데, 기본적으로 영어는 다 잘하시더라고요.
진료를 받고 나면 바로 수액을 맞고 약 처방을 받았는데, 비용은 생각보다 꽤 나왔어요. 기본적인 진료비에 검사랑 약값 포함해서 대략 300만 동 정도 썼던 것 같아요. 한국 돈으로 15만원 정도인데, 보험이 없었으면 더 부담스러웠을 거예요.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서 미리 해외여행자 보험이나 유학생 보험 같은 건 꼭 들어두는 게 좋겠더라고요.
가장 중요한 비상 연락처는 현지 구급차 115번이에요. 근데 베트남어 구사가 어렵다면 주 호치민 대한민국 총영사관으로 연락해서 도움을 받는 게 제일 확실하고 빠르지 않을까 싶어요. 한국인 통역 서비스도 잘 찾아보면 연결해주는 곳이 있더라고요.
혹시 더 아시는 분이나 다른 병원 응급실 이용 경험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좋겠어요. 다들 건강하게 호치민 생활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