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에서 프랑스어 독학 2년차, 나만의 노하우랑 자료 털어놓을게요!
유상준 · 외국어/언어 · 2026-05-09 (수정 2026-10-21) · 조회 114 · 댓글 7
호치민에 처음 왔을 때는 베트남어 배우는 게 최우선이었는데, 지내다 보니 프랑스어 간판이나 불어 쓰는 현지인들을 자주 마주치게 되더라고요. 여기가 옛 프랑스 식민지였던 영향도 있어서인지, 은근히 프랑스 문화나 언어 접할 기회가 많았어요. 저도 처음에 몰라서 헤맸는데, 막상 해보니 재미 붙어서 벌써 2년째 독학 중이에요.
매일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서, 저는 Duolingo로 매일 아침 간단하게 복습하고 있어요. 이건 접근성이 좋아서 습관 들이기엔 최고인 것 같아요. 대신 문법이나 깊이 있는 부분은 아쉽죠.
그래서 문법은 YouTube에 '프랑스어 문법 강의' 같은 걸 찾아보고, 한 번에 이해 안 되면 몇 번씩 돌려봤어요. 그리고 'TV5MONDE' 같은 프랑스 방송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학습 자료가 듣기 연습에 엄청 도움이 됐어요. 조금 느린 속도로 뉴스를 들려주는 코너가 있어서 초반에 유용했죠.
단어는 '앙쉐르 불한사전'이라는 앱을 깔아서 모르는 단어 나올 때마다 찾아봤고, 나중에 유료 구독으로 전환했어요. 한 달 커피 한 잔 값 정도였는데, 오프라인 사전 찾아보는 수고를 덜어줘서 만족스러웠어요.
제 취미가 사진 찍는 건데, 길 가다가 예쁜 프랑스식 건물 보이면 관련 프랑스어 표현 찾아보고, 혼잣말로 중얼거리기도 했어요. 그리고 주말에 동네 공원에서 운동하다가 프랑스인들이랑 마주치면 용기 내서 한두 마디라도 건네봤는데, 그렇게라도 말하니까 실력이 느는 것 같더라고요.
가장 힘들었던 건 역시 발음이랑 동사 변형이었어요. 진짜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는데, 그래도 조금씩이라도 매일 하다 보니 어느새 2년이 지났네요. 독학이다 보니 아무래도 스피킹 연습이 부족한 게 가장 아쉬운 점이에요.
참고로 호치민 시내 서점 중에 Fahasa 같은 곳 가면 프랑스어 교재 코너가 작게나마 있긴 해요. 저는 거기서 기본적인 문법 책 하나 사서 봤어요. 혹시 둘친들 중에 프랑스어 독학하시거나 스터디 모임 아시는 분 있으면 정보 공유 좀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