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에서 한식 재료 어디서 구하세요? 제가 장 보면서 알게 된 팁 좀 풀어볼게요!
나니나니90 · 맛집/식당 · 2026-05-23 (수정 2026-10-22) · 조회 82 · 댓글 8
저도 처음에 잘 몰라서 좀 헤맸는데, 여기 와서 엄마가 해주던 김치찌개가 너무 먹고 싶은 거 있죠. 막상 해 먹으려니 익숙한 재료 구하는 게 왜 이렇게 어렵던지, 발품 꽤 팔았었어요. 근데 몇 년 지내다 보니까 요령이 생기더라고요. 호치민에 계신 둘친들 중에 집에서 한식 해 드시는 분들 많을 텐데, 제가 주로 장 보는 방식 좀 공유해볼까 해요. 일단 롯데마트는 가장 편하게 한국 식료품을 구할 수 있는 곳인 것 같아요. 고추장, 된장, 한국식 라면 같은 건 종류도 많고 한국 브랜드 그대로 가져다 놓은 게 많아서 좋더라고요. 고기 코너에 가면 삼겹살이나 목살 같은 것도 한국식으로 두툼하게 썰어 놓은 게 있어서 찌개나 구이용으로 사기 좋았어요. 쿱마트는 롯데마트보다는 한국 식재료가 좀 한정적이긴 한데, 두부나 새송이버섯, 팽이버섯처럼 기본적인 채소류는 롯데마트보다 좀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더라고요. 그리고 신선한 달걀이나 우유 같은 생활필수품도 쿱마트가 집 근처에 있다면 장보기 편한 것 같아요. 저는 급하게 뭔가 필요할 때 자주 들르는 편이에요. 진짜 신선한 채소나 고기를 원한다면 로컬 시장만 한 곳이 없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흥정하는 게 어색하고 좀 복잡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몇 번 가보면 금방 익숙해질 거예요. 저는 아침 일찍 가서 콩나물이나 무, 대파 같은 걸 잔뜩 사 오는데, 확실히 마트보다 신선하고 가격도 훨씬 저렴하더라고요. 고기도 원하는 부위를 손짓 발짓해가면서 부탁하면 잘라주기도 하고요. 근데 깻잎이나 쑥갓 같은 정말 한국적인 채소는 여전히 찾기 힘들 때가 많아요. 그럴 때는 그냥 포기하거나 다른 재료로 대체하는 수밖에 없더라고요. 아쉬워도 여기선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참고로 저는 주로 롯데마트에서 한국 양념류, 쿱마트에서 기본 채소나 생필품, 로컬 시장에서 신선한 채소랑 고기를 사는 식으로 나눠서 장을 보는 편이에요. 이게 시간은 좀 걸려도 제일 나은 것 같더라고요. 혹시 저 말고 더 좋은 꿀팁이나 숨겨진 재료 스팟 아시는 둘친들 있으면 댓글로 좀 알려주세요! 다들 궁금해할 것 같아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