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소량 한국 와인 수입, 생각보다 쉽지 않네요!
백하준 · 문화/공연/축제 · 2026-06-03 (수정 2026-10-10) · 조회 94 · 댓글 6
저도 처음에 호치민 와서 제가 운영하는 카페에 쓸 한국 원두를 소량 들여오려 했을 때 통관 때문에 꽤 고생했거든요. 와인도 비슷할 줄 알았는데, 이번에 한국 전통주인 문배주로 만든 와인을 직접 공수해보겠다고 마음먹고 해보니 또 다르더라고요.
얼마 전 저희 부모님 결혼기념일이셨는데, 마침 한국에서만 파는 특별한 와인이 있어서 베트남으로 직접 가져와서 서프라이즈 파티를 해드리려고 했어요. 그런데 이게 개인 소량인데도 절차가 꽤 까다롭더라구요.
일단 한국에서 와인을 보내는 것도 쉽지 않았고요. EMS 같은 일반 우편으로는 안 되고, 결국 주류 전문으로 취급하는 작은 운송업체를 수소문해서 보냈어요. 당연히 운송료가 와인 값의 거의 절반은 나왔던 것 같아요.
호치민에 도착해서도 바로 찾을 수 있는 게 아니었어요. 세관에서 개인 용도라는 증명을 해야 하고, 생각보다 많은 서류를 준비해야 했어요. 무슨 와인인지, 왜 들여오는지, 양은 얼마나 되는지 같은 걸 자세히 소명해야 했죠.
관세도 만만치 않았죠. 와인 종류마다 다르겠지만, 생각보다 세금이 많이 붙어 솔직히 살짝 후회도 했어요. 부가세에 특별소비세까지 붙으니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진 느낌이었어요. 다행히 대행사 도움을 좀 받아서 서류 처리나 세금 납부는 수월하게 할 수 있었어요.
결과적으로는 무사히 와인을 받아서 부모님께 드릴 수 있었지만, 시간도 오래 걸리고 비용도 꽤 들었어요. 둘친드라 중에 혹시 개인 소량 와인 수입 경험 있으신 분들 계신가요? 저는 다시는 안 할 것 같아요. 혹시 더 좋은 방법이나 팁 아시는 분 있으면 댓글로 좀 알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