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에서 '미안하다'는 말, 왜 이렇게 듣기 힘들까? 둘친들은 어때?
강연우 · 운동/스포츠 · 2026-06-20 (수정 2026-10-18) · 조회 85 · 댓글 5
나도 호치민에서 카페 운영하면서 진짜 이해 안 됐던 부분이 하나 있어. 한국에서는 직원이 실수하면 일단 "죄송합니다!" 하고 고개부터 숙이는 게 당연하잖아.
근데 여기 직원들은 그게 좀 다르더라고. 얼마 전에도 손님 음료가 잘못 나갔는데, 직원이 그냥 말없이 가서 새로 만들어 오더라. 손님한테도 나한테도 "미안합니다" 한마디가 없었어.
처음엔 진짜 당황했지. '이게 뭐지? 잘못한 거 모르나?' 싶었는데, 자세히 보니까 '미안하다'는 표현 대신 '문제를 해결하는 것' 자체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더라고. 변명처럼 '더 잘하겠습니다' 같은 말은 해도, 직접적으로 '내가 실수했다'는 식의 사과는 잘 안 하는 느낌이야.
이게 베트남 문화 특성상 '체면'을 중시해서 그런 건지, 아니면 '이미 해결했으니 괜찮다'는 식의 사고방식 때문인지 궁금하더라. 분명히 고의는 아닌데, 한국인 입장에서는 서운하거나 무례하다고 느껴질 때가 종종 있는 것 같아.
둘친들은 이런 경험 없었어? 특히 직원이랑 일할 때나 서비스 받을 때 이런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궁금하다. 혹시 베트남 사람들이 '미안하다'는 말 대신 어떤 표현을 주로 쓰는지 아는 둘친 있으면 알려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