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에서 한국 빵집 창업 준비 중인 둘친들 계신가요? 재료 수급 경험 좀 얘기해볼게요!
이승우 · 맛집/식당 · 2026-07-07 (수정 2026-10-13) · 조회 73 · 댓글 5
저도 처음에 호치민에서 빵집을 열면서 재료 수급 때문에 진짜 많이 헤맸던 기억이 나요. 한국에서 하던 대로만 생각했다가 현지 상황에 맞춰 하나부터 열까지 다시 알아보게 됐어요. 혹시 지금 창업 준비하는 둘친들한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서 제 경험을 좀 얘기해 봐요.
일단 밀가루, 설탕, 버터, 계란 같은 기본적인 베이커리 재료는 현지에서 구하는 게 가격 면에서는 훨씬 유리했어요. 한국 도매가 대비 꽤 저렴한 편이었고요. 다만 품질은 제품마다 편차가 좀 있어서, 여러 공급처에서 샘플 받아서 직접 써보고 결정하는 과정이 필요했어요. 신선도나 규격이 한국에서 쓰던 특정 브랜드와 100%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많아서 대체재를 찾는 노력이 중요하더라고요.
문제는 한국식 빵에 꼭 필요한 특수 재료들이었어요. 예를 들면 특정 쌀가루나 고급 팥앙금, 말차 파우더 같은 것들은 현지에서 좋은 퀄리티를 찾기가 거의 불가능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일부 핵심 재료는 한국에서 직접 수입하고 있어요.
수입할 때는 서류 준비나 검역 절차 같은 행정적인 부분이 꽤 복잡하고 시간도 많이 걸리니까 미리 잘 알아봐야 해요. 관세도 붙고요. 이런 부분 때문에 초기 비용이나 시간 계획을 넉넉하게 잡는 게 좋겠더라고요.
그리고 재료 수급 용이성을 생각하면 가게 위치도 중요하더라고요. 주요 도매 시장이나 물류 허브랑 가까운 지역이 아무래도 좋고, 임대료랑도 같이 고려해서 최적의 장소를 찾아야 해요. 저희는 푸미흥 쪽인데, 주변에 한국 식자재 마트도 많아서 편한 점도 있더라고요. 포장재나 진열대 같은 부자재도 현지에서 충분히 구할 수 있는데, 이것도 여러 업체 견적 받아서 가격이랑 디자인 비교해보는 게 좋겠더라고요.
제가 겪어본 바로는 이렇네요. 혹시 더 좋은 팁이나 최신 정보 아는 둘친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저도 궁금하네요!


